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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중 순직 부안소방서 권태원 소방경 영결식

등록일 2019년09월11일 1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권태원 소방경 영결식 모습. 촬영:임채두 기자
 

(부안=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은 소방의 자랑입니다."
 

태풍 피해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권태원(52) 소방경 영결식이 11일 오전 10시 전북 부안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부안소방서 장(葬)으로 거행됐다.

영결식에는 권 소방경 아내와 자녀 이외에 정문호 소방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소방서 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소개, 1계급 특진 추서,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권 소방경과 동고동락했던 김윤경 소방장은 추도사를 읽어내려가며 쉼 없이 눈물을 훔쳤다.

그는 "당신은 27년이라는 세월 동안 오로지 남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고집했다"며 "당신이 가고 없는 이 빈자리는 더없이 공허하기만 하다"고 울먹였다.

이어 "비통한 심정으로 당신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게 너무 한스럽고 가슴이 아프다"며 "당신의 숭고하고도 고결한 소방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다짐했다.

정복을 갖춰 입은 동료들은 영정 앞에 헌화하면서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고인의 이름을 불렀다.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차는 전주 승화원으로 향했으며, 도열한 동료들은 권 소방경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권 소방경은 지난 8일 오전 부안군 행안면에 있는 한 주택 간이창고 지붕 위에서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치우던 중 지붕이 깨지는 바람에 바닥으로 추락했고, 헬기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doo@yna.co.kr

 

<자료출처=연합뉴스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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