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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곳에 디자인을 입히다. 실크 스크린 스튜디오 ‘썸띵 플레젠트’ 김정화 대표와의 만남

등록일 2019년10월15일 10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미술과 관련하여 실크 스크린에 대한 정보를 접해본 사람들은 많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작품들 중에 실크 스크린을 통해 작업을 한 유명 작가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앤디 워홀(Andy Warhol)이 있다. 당시 모더니즘 미술계에서는 미술의 모든 조형적 요소가 작품의 의미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그런 점에서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실크 스크린의 등장은 가히 원본성, 아우라를 중시하던 기존 주류 모더니즘 예술계에게는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미국의 유명 미술비평가인 아서 단토는 앤디 워홀의 작품을 통해서 비로소 예술이 예술철학을 탄생하게 했다는 말을 하며, 그의 작품을 서구 예술사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라고 비평한다.

 

썸띵플레젠트는 우리나라에서 몇 없는 실크 스크린 스튜디오로, 김 대표는 뉴욕에서 수학을 하고 온 예술가이다. 세계적으로 대중화되고 있는 실크 스크린을 한국 대중에게도 알리기 위해, 작업실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실크 스크린은 앤디 워홀과 같은 유명 예술가들이 사용했다고 해서 우리가 해볼 수 없는 경지에 있는 기술이 아니다. 우리는 오늘 강남구 삼성동에서 썸띵 플레젠트(Something Pleasant)를 운영하는 김정화 대표를 만나 실크 스크린 아트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썸띵플레젠트 김정화 대표
 

Q. 썸띵플레젠트는 어떤 곳인가

A.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운영하는 실크스크린 판화 공방입니다. 순수미술에 속하고,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팝아트의 대표 주자로는 앤디 워홀이 있죠.

 

Q.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운영은 4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실크스크린 스튜디오가 몇 없을 때 시작했죠. 사실 개인작업 하고 싶어서 장소를 알아보다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오십니다. 퀼트, 미술하시는 분, 디자인, 매거진, 취미미술, 학생, 주부 등등 많은 분들이 오시죠. 실크스크린 작업은 페브릭, 종이, 평평한 지면에는 모두 작업 가능합니다.

 

Q. 그렇다면 교육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나

A. 원데이 클래스와 4주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데이는 에코백 만들기로 진행하며, 하루 3시간 정도 진행합니다. 본인이 디자인한 에코백을 만들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4주 수업은 매주 3시간씩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고 가십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재료에 맞게 수업을 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은 페브릭과 종이를 가지고 많이 작업하십니다.

 

클래스 하시면서 연말엔 천 달력 제작을 많이들 하십니다. 가만히 보면 사람들은 페브릭 쪽을 제일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집, 방에 인테리어용으로 놓을 포스터, 대형포스터 관련해서도 많이 작업합니다. 프레임, 잉크, 스쿼지, 감광기 등의 실크스크린 전용 툴이 필요하지만 취미, 다양한 분야와 접목을 해서 많이들 사용하십니다. 특히 본인 브랜드가 있으신 분들은 로고 찍기가 좋아 이용을 즐기시죠.

 

썸띵플레젠트 내부 모습
 

Q. 타 학원과 비교 시 썸띵플레젠트 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나

A. 일단 저는 뉴욕에서 학교를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배웠었던 커리큘럼 그대로 적용하여 수업합니다. 또 작가활동을 하면서 공방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전문적으로 더 많은 정보들을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Q. 취미 생활이나 문화 예술활동은 어떻게 하시나

A. 쉬는 날에는 영화, 뮤지컬을 봅니다. 뮤지컬은 좋아하는 배우도 있으면 꼭 챙겨보는 편입니다. 장르는 안 가리고 모두 좋아하죠. 또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친구들이 해외에 많고, 그래서 그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넷플릭스를 많이 보게 됩니다.

 

Q. 대표로써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프신 분이 여행을 별로 못 다니셔서, 제가 그린 여행과 관련된 작품들을 보고 힐링하셨다는 분이 계셨어요.

또 금고 디자인 하는 분도 기억에 남아요. 실크스크린을 통해 제작 시간에 단축이 되어서 좋아하셨죠. 그리고 한 초등학생이 저희 공방에 왔었어요.

방학 때 아이가 그림 그리는 걸 싫어해서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데리고 오셨죠. 그래서 차근차근 우회해서 가르쳐 주었더니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그라데이션도 가능해서 노을 지는 현상처럼 노을 지는 풍경도 재현되어 아이가 즐거워했습니다.

 

썸띵플레젠트 작업중인 김정화 대표
 

Q. 앞으로의 전망 과 목표가 있다면

A. 개인전을 하고 싶어요. 아직 부족하다 생각은 하지만 큰 작업, 준비를 해서 전시를 하고 싶습니다. 작품 개수는 많지만 개인전을 할 만큼의 수준을 생각해서 큰 그림에 전시를 하고 싶어 고민을 많이 합니다.

 

일러스트 전공도 하고 아트 제품도 만들다 보니 순수 미술과 약간의 거리가 있죠. 그래서 순수 미술 하시는 분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 조금 다를 것 같아요. 순수 미술이기도 한 아트제품들도 계속 판매하고 싶어요. 그림을 판매 하는 것도 좋지만 말 그대로 어포더블(affordable)한 아트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싶습니다. 저만의 특유의 색상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마음에 들어 하셨으면 좋겠어요.

 

Q.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건축, 광고 분야 등 다양하게 일해 왔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미술을 꾸준히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사람은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방향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나중에라도 꼭 하고 싶은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과정을 겪고 미술을 하니까 더 애착이 갑니다. 세상에는 본인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이 많죠. 공부도 중요하지만 다양하게 경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에 어떤 일이 있는지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꼭 많이 알아보고 경험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슬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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