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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 없는 안갯속 프리미어12…'선취점이 승부 가른다'

이변 발생한 경기, 선취점 낸 팀이 승리에 결정적으로 유리

등록일 2019년11월15일 11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야구 대표팀 훈련 지켜보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6개 팀이 각 1∼2개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순위를 확정한 팀은 아직 없다. 모두가 최소 3·4위전 진출의 불씨를 살려두고 있다.

일본과 멕시코가 나란히 3승 1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은 2승 1패로 3위에 랭크돼 있다. 이어 대만이 1승 2패로 뒤쫓고 있고, 호주와 미국이 1승 3패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국이 대만에 0-7로 일격을 당했듯, 이번 대회에서는 '절대 강자'와 '절대 약자'를 구분하기 어렵다.

미국의 1승은 일본을 상대로 따낸 것이다. 미국은 일본을 4-3으로 꺾었다.

최약체로 분류됐던 호주는 미국을 2-1로 제압하며 1승을 챙겼다. 서로 '물고 물리는' 경쟁을 하고 있다.

이변이 발생한 경기의 내용을 살펴보면 전력보다는 분위기가 승패를 좌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점수를 내고 좋은 흐름을 유지한 팀이 승리했다.

대만도 2회 초 김광현을 상대로 2점을 먼저 빼앗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자신감을 끌어올린 대만은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 마운드를 공략해 7점을 가져갔다.

반면 한국 타자들은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끝내 무득점에 그쳤다.'

 

대만에 진 한국 대표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도 미국에 2회 초 선취점, 3회 초 추가점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 호주 역시 미국전에서 1회 초 2점을 먼저 가져간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무패 행진을 벌이던 멕시코도 일본에 1회 말 2점을 내주면서 1-3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선취점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다.

대표팀의 외야수 민병헌은 "선취점 싸움이 중요하다. 미국도 호주에 2점을 먼저 줘서 쫓기다 보니 점수를 못 냈다. 요즘에 그런 경기가 많다"며 "선취점을 2점, 3점 잃으면 쫓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재현 타격 코치도 "모든 경기를 보면 결국 선취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취점을 내주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져서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다. 우리도 대만전에서 그랬다"고 되짚었다.

김 코치는 이어 "김경문 감독님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대표팀이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은 타순을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선취점을 내기 위해 테이블 세터진을 바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표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3번 타자 이정후도 테이블 세터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지 않으냐는 물음에 "시즌 때 소속팀(키움 히어로즈)에서도 타순을 왔다 갔다 바꾸면서 했다"며 "상황에 맞게 하겠다"고 준비된 자세를 보였다.


abbie@yna.co.kr

 

<자료출처=연합뉴스 www.yna.co.kr>
 

심정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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