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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이라 송구해요" 2년째 찾아온 괴산 얼굴 없는 기부 천사

우편으로 소수면에 전달…칠성면 익명 독지가는 연탄 400장 기부

등록일 2019년12월04일 10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불우이웃을 돕는 기부 천사가 2년째 나타났다.

 

우편 통해 100만원 기탁한 익명의 독지가가 쓴 편지 [소수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소수면에 따르면 지난달 말 손편지와 함께 100만원이 든 우편물이 소수면에 배달됐다.

수신자는 소수면장으로 돼 있었지만 발신자는 밝히지 않았다.

봉투에 들어 있던 손편지에는 "어렵고 힘드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적혀 있었다.

발신자를 '주민'이라고만 밝힌 기부 천사는 "작은(적은) 금액이라 송구스럽다"라고도 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 12월 초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우체통에 넣어 100만원을 소수면에 기탁했다.

그는 이때도 "소년 소녀 및 불우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적은 금액이라 송구스럽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지난해 소수면에 100만원을 기탁한 익명의 독지가 편지. 올해 기탁한 독지가의 편지와 필체가 같다 [소수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설규 소수면장은 "성금 기탁 방식이나 편지 필체가 같은 점으로 미뤄 지난해 선행을 베푼 독지가가 또다시 온정의 손길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면장은 "기부 천사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도록 성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칠성면에서도 최근 이름이 밝혀지길 원하지 않는 독지가가 불우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연탄 400장을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칠성면 자치봉사회 회원 등 주민 10여명은 4일 이 연탄을 형편이 어려운 독거 노인들에게 배달했다.


pjk@yna.co.kr

 

<자료출처=연합뉴스 www.yna.co.kr>

김태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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