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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탄포라이프 공방’ 최지연 대표, “일상의 물건들을 쓰고 쉽게 버리는 것이 아닌 자연 친화적인 라탄으로 엮어 오래도록 사용함을 지향하는 라탄 공방입니다 ”

등록일 2020년03월27일 16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라탄은 동남아시아의 열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야자과의 덩굴 식물로 줄기가 길고 질겨서 공예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라탄는 한국에서 등나무라고도 불리고, 라탄 공예를 등공예라고도 한다. 등공예란 등나무의 줄기를 엮어 접시, 바구니 등 물건과 가구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생소하지만 라탄 공예품을 본다면 익숙한 모습에 정감이 갈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이 등공예가 매우 유행했었다. 따라서 부모님의 집이나 할머니집에 간다면 이러한 라탄공예품들을 적지 않게 만나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등공예의 매력은 따뜻함이다. 조용하고 잔잔한 공방에서 등나무 줄기들을 엮다 보면, 등나무 줄기들이 서로 안아주고 있는 듯 보인다. 그렇게 나온 서로를 안은 등나무 공예품은 우리 생활 여러 곳에서 유용하게 오래도록 쓰이기 때문에 과정도 결과도 따뜻하다고 할 수 있다. ‘라탄포라이프 공방’의 최지연 대표는 일상의 물건들을 쉽게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라탄으로 엮어 오래도록 사용함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한 라탄 공예를 하면서 느낀 행복했던 감정들을 전하고싶고, 라탄 제품들이 공간을 바꾸고 수강생의 라이프스타일도 바꿔줄 거라고 덧붙였다.

 

오늘은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라탄포라이프 공방’ 최지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Q. ‘라탄포라이프 공방’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현대에는 물건들이 너무나 쉽게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또 버려지고 있어요. 그런 생활이 당연하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저는 문득 의문을 느꼈어요.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은 어떻게 만들어 져서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단순한 소비에 대해 지쳐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라탄 공예라는 것을 만나게 되었고, 내가 사용하는 물건들 중 일부라도 직접 만들어 쓰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이런 즐거움을 다른 분들께도 알리고 싶어 라탄포라이프 공방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라탄포라이프 공방은 일상의 물건들을 쓰고 쉽게 버리는 것이 아닌 자연 친화적인 라탄으로 엮어 오래도록 사용함을 지향하는 라탄 공방입니다.

 

Q. ‘라탄포라이프 공방’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면

라탄 공예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저희 공방에서는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반 클래스, 정규반 클래스, 강사반 클래스를 난이도별로 운영하고 있어요. 원데이 클래스로는 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구성하여 20~30대 1인가구나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많은 클래스에요. 취미반 클래스는 홈카페와 리빙 데코 두 가지 테마로 운영하고 있어요. 4주 동안 테마 별로 4가지 라탄 소품들을 완성해가는 클래스입니다. 아무래도 인테리어나 홈데코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나 젊은 층에서 인기 많은 클래스예요. 정규반 클래스는 라탄 공예를 기초부터 난이도 있는 기법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클래스예요. 라탄 공예에 평소에 관심이 많아서 독학으로 라탄을 접하셨던 분들이 주로 수강해요. 강사반 클래스는 10주 기간 동안 총 10개 제품을 만들면서 라탄 공예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클래스에요. 강사반을 수강하고 나서는 자격증 시험을 거쳐 자기만의 공방은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공예 강사에 관심이 있거나 경력 단절로 제 2의 인생으로 공방을 운영하고 싶으신 30-40대 여성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클래스입니다.

 

Q. 타 공방과 비교해 볼 때의 ‘라탄포라이프 공방’만의 특징이 있다면

A. 공방 창업의 길잡이가 되어 드리고 싶어요. 공방 오픈을 준비 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느낀 부분은 라탄 환심을 엮어 나가는 기술 뿐 만 아니라 공방 창업 준비였어요. 라탄포라이프 공방에서는 함께 하시는 수강생에게 제가 고민했었던 분들을 공유 해 드리고 싶어요. 대부분 강사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직장인들, 경력단절인 분들이 많아요. 수강생 분들이 막막해 하시는 사업자 등록, 통신판매업 신고 절차 안내,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개설 등록 등 공방 창업에 필요한 기초를 함께하는 길잡이가 되어드리고 싶어요.

 

Q. ‘라탄포라이프 공방’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좋아하는 것들로 나의 마음을 그리고 나의 공간들을 채우자는 가치관을 갖고 있어요. 좋아하는 라탄 소품들과 라탄 가구들로 내 공간을 채우고자 하는 마음이 들면 당장 그걸 만들고 싶어져요.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제품이 완성되고 공간이 완성된답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공방 오픈 초기에 오셨던 예비부부와 함께 했던 원데이 클래스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예비 신부님이 너무 행복해 하시더라고요. 원데이 클래스에 오셨었던 분들 대부분이 라탄을 처음 첩하시는 분들이라 클래스를 신기하고 재밌어 하시는데, 그 분들은 클래스 내내 너무 행복하고 좋아하시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그날이 그 분들의 프로포즈 날이었어요. 저희 공방에서 프로포즈를 하시지는 않았지만 프로포즈 데이의 코스 중에 하나였던 거죠. 저희 공방도 그 분들의 행복한 프로포즈의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너무 스윗하고요,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fun!’ 재미였다고 생각해요. 라탄 공예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재미’라는 수식어가 없었던 적이 없어요. 예쁜 것을 보면 무작정 갖고 싶던 마음이 이제는 만들어 보고 싶고 라탄과 접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탄포라이프 공방에 있는 라탄 소품들이 그렇게 시작이 되었던 것 같아요. 다들 너무 예쁘지 않나요?(웃음)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이렇게 재밌는 라탄 공예를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한국의 80~90년대에는 등공예가 매우 큰 인기가 있었다고 해요. 취미로 소품뿐만 아니라 등가구를 만드시고 나중에는 판매도 하셨다고요. 라탄 공예가 반짝 인기 있는 공예가 아닌 한국의 대표 공예로 자리매김하고 모든 분들이 즐기실 수 있는 공예가 될 수 있게 노력할거예요. 가구반도 곧 오픈 예정으로 많은 수강생 분들이 나만의 라탄 가구를 만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어요. 또 개인적으로는 라탄 공예를 다양한 분야와 접목시켜 저만의 스타일을 계속 지켜나가고 싶어요. 그러면서 영역을 다양하게 넓히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라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라탄 공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 글을 보시고 설레신다면 라탄 공예를 배워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오로지 나를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라탄 공예를 하면서 제가 느낀 행복했던 감정들을 여러분께도 가져다 드릴 거예요. 라탄 제품들이 공간을 바꾸고 여러분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바꿔줄 거예요.

이경남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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