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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요일’ 이은혜 대표, “매일 꽃과 함께 아름아운 날들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등록일 2020년05월22일 15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일찍 시들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프리저브드플라워가 나타나면서 이 말은 이제 역사 속으로 보내야 한다. 프리저브드플라워란 생화가 최상의 상태일 때 생화를 특수 약품으로 보존처리하여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 정도 물 없이 유지되는 생화를 말한다. 조화와 다른 점은, 조화는 꽃의 형태를 흉내 낸 것이기 때문에 사실감이 떨어지지만 프리저브드는 생화를 보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화와 다름 없는 모양새이다.

 

‘꽃요일’의 이은혜 대표는 매일 꽃과 함께 아름다운 날들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상호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꽃요일’에서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중점으로 생화 또한 제공하고 있다. 꽃은 삭막한 공간에 생기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인테리어 적인 효과로도 탁월하지만, 물을 자주 갈아주고 노력해도 빨리 시들기 때문에 관리가 까다로웠다. 하지만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따로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생화의 느낌 그대로를 간직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적인 요소로 많이 쓰이며 사람이 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꽃 말은 ‘시들지 않는 사랑’이다. 나의 마음을 특별하게 전달하고 싶다면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에 위치한 ‘꽃요일’ 이은혜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꽃요일’ 이은혜 대표

 

Q. ‘꽃요일’은 어떤 곳인가요?

A. 꽃요일은 프리저브드플라워(생화를 시들지 않도록 보존시킨 꽃)를 이용하여 공예품 및 꽃 관련 상품들을 제작하는 곳입니다. 아직은 프리저브드플라워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생화도 병행해서 함께 판매를 하고 있는데,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계속하여 프리저브드플라워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Q. 꽃요일은 꽃집인가요, 공방인가요?

A. 처음에는 생화 없이 시작했기 때문에 공방으로 많이 인식되었었는데, 아무래도 꽃을 사러 오시는 분들은 생화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생화를 겸한 꽃집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Q. 프리저브드플라워라는 꽃이 생소합니다. 보존화라는 것은 어떤 건가요?

A. 화훼장식에는 생화, 조화, 보존화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보존화를 프리저브드플라워라고 이야기 합니다. 유럽에서 시작되어 10여 년 전 일본에서 자리 잡기 시작하였고 한국에서는 4, 5년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확대되어 화훼와 구분되어지고 있습니다.

 


‘꽃요일’ 이은혜 대표의 작업 모습

 

Q. 생화보다 조화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조화보다 프리저브드플라워가 더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조화의 재료는 플라스틱 천 등 공산품이지만, 프리저브드플라워는 생화를 보존시켰기 때문에 생화 그대로의 형태와 재질을 유지하고 있어 생화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화에는 꽃가루도 있고 벌레도 있을 수 있어서 꽃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있지만, 보존화는 알레르기를 일으킬만한 원인이 보존하는 과정에서 제거되기 때문에 병원 반입이 가능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모델하우스, 카페 등)에서는 관리가 수월하고 오랫동안 볼 수 있기에 더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보존 처리된 꽃은 시들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공예와 접목시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에 용이합니다.

 

Q. 프리저브드플라워에 단점도 있을까요?

A. 프리저브드플라워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향과 색이 빠지게 되어 다시 색과 향을 입혀주게 되는데, 초기에는 향기 없이 색만 입히다가, 근래에는 향기를 입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향기가 한정되어 있어 함께 사용하는 소재에 향수나 오일을 묻혀 향을 입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보존화는 아직 꽃잎이 여리거나 줄기가 무른 꽃들의 개발이 덜 되어서 생화보다는 다양한 꽃을 접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개발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매해 새로운 꽃들이 상품화 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Q. 꽃을 보존하는 방법도 배워야겠네요?

A. 제가 소속된 협회에서는 보존 처리 된 꽃으로 디자인하는 과정, 생화를 보존시키는 과정, 보존화를 실착 가능한 악세서리로 만드는 과정이 있습니다. 생화를 사용할 경우 빨리 시들기 때문에 방송이나 웨딩촬영 시 보존화를 사용하여 악세서리를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Q. 화학처리를 할 때에 인체에 문제는 없나요?

A. 용액 자체는 해가될 수 있어서 전문가에게만 보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처리 후 건조과정을 통해 성분이 미세하게 남기 때문에 먹지않는 이상 큰 해가 되지 않습니다.

 

Q. 프리저브드플라워로는 어떤 상품들을 많이 만드나요?

A. 유리돔, 꽃다발, 액자 외에도 다양한 공예품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생화 부케를 보존시키는 문의도 많이 받습니다.

 

Q. 따로 보관방법이 있나요?

A. 프리저브드플라워는 습기와 직사광선에 약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프리저브드플라워는 어떤 분들이 구매하시면 좋을까요?

A. 꽃요일에는 주로 남성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는데, 남녀구분 없이 일상에서 소소하게 생화 선물을 주시다가 특별한 날에는 프리저브드플라워를 선물하면 영원히 간직할 수 있기 기념일 선물로 프리저브드를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대표님께서는 원래부터 꽃과 관련된 일을 하셨나요?

A. 저는 꽃에는 관심이 없었고, 웨딩촬영을 할 때 컨설팅 회사에 소속이 되어있으면서 꽃 검수를 위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유튜브 컨텐츠를 위해 프리저브드플라워를 배웠는데, 시들지 않아서 자꾸 작품이 늘어가다 보니 나가서 팔아라! 하시는 어머니의 권유에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을 하며 유튜브도 계속 이어가려고 했으나 정확한 지식전달을 위해 잠시 중단하였었고, 이제는 구독자가 궁금해 할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싶어 다시 준비 중입니다.


‘꽃요일’ 이은혜 꽃 작품 모습

 

Q. ‘꽃요일’에서 수업도 하시나요?

A. 프리저브드플라워는 꽃과 줄기를 따로 보존시키기 때문에 주문을 받아 그 자리에서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최소 2~3시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문제작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업은 원데이클래스와 취미, 자격증취득 모두 가능하며, 원데이클래스는 고객분께서 바라시는 부분이 다 다르기 때문에 원하시는 상품에 맞추어 준비 해 드리고 있습니다.

 

Q. ‘꽃요일’의 출발이 기존 꽃집과 다른데, 향후 방향이나 바람이 있다면?

A. 한때 꽃이 소모적인 선물이라 생각하여 싫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꽃과 함께하며 꽃이 주는 기운과 행복을 느끼게 되었고, 이제는 꽃이 생활화 되어 많은 사람들이 그 기분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꽃요일의 이름도 매일 꽃과 함께 아름아운 날들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프리저브드플라워에 대해 많이 알리고 싶은 생각에 유튜브 채널을 새로 개설하였습니다. 프리저브드플라워는 시들지 않기에 배송도 가능하고 취미생활로도 아주 좋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집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봄을 즐기기도 어려운데, 많은 분들이 꽃요일을 통해 쉽게 꽃을 접하고 프리저브드플라워에 대해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경남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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