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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노드’ 윤민지 대표, “커피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밝은 에너지를 드리고 있습니다.”

등록일 2020년07월01일 14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커피는 그저 잠을 깨우기 위한 음료가 아니다. 커피는 나의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활력을 주며,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촉진하게 해주고, 나 자신에 집중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시간에서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렇게 카페와 커피는 삶의 다양한 의미를 전해 주는 복합적인 매개체이다.

 

‘카페노드’의 윤민지 대표는 커피 한 잔이 사람들에게 행복과 친숙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곳을 열었다. 그는 “커피의 맛과 친절함”을 이곳을 운영함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인 가치로 꼽는다. 향기롭고 맛좋은 커피를 내리며, 또한 고객에게 애정과 친절함을 담아 서비스를 함으로써 사람들의 일상에 휴식과 따뜻함을 선사하고자 한다.

 

경상남도 김해시 내동에 위치한 ‘카페노드’의 윤민지 대표와 함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카페노드’의 윤민지 대표
 

Q. 카페노드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9년 전 처음 바리스타로서의 인생을 시작하였습니다. 바리스타에 대해 단순히 커피만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이 근무를 하며 많이 바뀌었습니다. 바리스타가 내려준 한 잔의 커피로 어떤 사람들은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고, 오며가며 안부를 묻는 일상 속에서 친구와는 또 다른 친숙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커피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친구보다 가족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의 고객들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커피만 만들어주는 사람이었다면 지금, 노드라는 카페는 아마 없었을 것 같습니다. 커피를 만들며, 사람들과의 소통이 주는 행복감이 저를 바리스타로 이끌어준 원동력이 된 거 같습니다. 더 나아가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커피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 왔었고, 한 잔을 마시더라도 조금 더 괜찮은 커피를 맛보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일 년 전 우연치 않게 꿈에 그리던 나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고, 항상 생각해왔던 공간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카페노드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면

A1. 주요 연령층과 주요 서비스 대상

커피를 좋아하는 모든 연령층이 서비스 대상입니다. 그 중 커피를 좀 더 맛있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 인공적인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저의 타겟입니다.

 

A2. 주요 서비스 품목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바닐라빈라떼입니다. 3시간의 정성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누구보다 진한 바닐라 시럽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어떠한 첨가물 없이 바닐라빈만을 아낌없이 넣어 만듭니다. 진하고 풍미가 좋은 수제 시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좋아해주시는 메뉴 중 100% 크림을 사용하여 부담 없이 깔끔하고 부드럽게 드실 수 있는 크림이 들어간 비엔나커피와 흑임자크림라떼가 있습니다. 대부분 메뉴들이 재료에 충실하여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A3. 진행하는 서비스 별 특징

저희는 진동벨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계단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가져다 드리며, 그로 인해 고객과 가까워질 수 있고, 음료를 마시는 방법에 대한 코멘트도 더 잘 전달되고 있습니다.

 

‘카페노드’의 전경 및 실내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카페노드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카페노드의 가장 큰 장점은 밝고 친근한 서비스입니다. 한 분 한 분 고객들의 니즈를 기억하려 노력하고 오고가는 인사 속에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카페를 나가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 카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재료의 기본에 충실하여 과하지 않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들이야말로 카페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이 고객들을 더 편안하고 매일매일 오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기본에 충실한 메뉴와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카페노드의 매력입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제가 카페를 운영하며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커피의 맛과 친절함입니다. 제아무리 멋진 서비스를 받더라도 맛없는 커피를 마실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아무리 맛있는 커피를 마신다고 하더라도 기분 좋지 않은 서비스를 받는다면 기억에 좋지 않은 카페로 인식이 될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좋은 카페라는 인상을 심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원을 채용할 때에도 커피를 접해보지 못한 친구라도 커피에 대한 관심과 애정, 배움에 대한 의지가 있고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를 우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너무 맛있었어요’가 가장 좋은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페노드를 운영하며 사실 저의 타겟층은 동네 주민들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점차 타 동네에서 오시며 ‘바닐라빈라떼가 너무 맛있어서 다른 동네에서 왔어요’, ‘흑임자크림라떼를 다른 곳에서도 먹어 봤지만 다시 생각나서 왔어요’, ‘비엔나커피가 맛없는 커피인 줄 알았는데 카페노드에서 마셔본 비엔나커피로 맛있는 커피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등의 말들은 들을 때마다 제가 여태 달려온 시간들이 허튼 시간들이 아니었고, 커피를 좀 더 맛있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고객은 자기가 마셔본 플랫 화이트 중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씀해주신 분입니다. 그 맛을 찾기 위해 타 지역 등 여러 곳을 방문해서 찾아 봤지만 찾지 못했다며, 아쉬워하셨던 고객님이 있었습니다. 방문하지 못하시는 사정상, 가장 비슷한 원두를 찾았다며, 저에게 맛을 봐 달라고 부탁하셨죠.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커피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인상 깊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일을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카페노드’의 메뉴 모습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처음 해보는 사업장이라 특별한 시스템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학교 때 유통관리학과에서 배웠던 상권에 대한 분석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많은 카페를 다니며 생각했던 위치적인 분석과 타겟팅이 매장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상권에 따라 메뉴, 가격, 사이즈 등이 달라져야 하는데, 다년간 다양한 형태의 업장에서 근무했던 경험들이 지금의 메뉴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어디 하나 배울 곳 없는 곳은 없다는 말이 매장을 운영하며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nod’라는 의미에 맞게 저희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 모두가 고개를 끄덕끄덕 할 수 있는 인정받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여기서는 뭘 마시든 믿고 마실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고, 맛뿐만 아니라 오시는 분 누구나 조금이나마 밝은 기운을 받고 나가실 수 있도록 항상 제 자리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고객을 대접하는 것이 저의 작은 목표입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카페노드를 운영하며 항상 생각하는 것이 ‘내가 만든 제품을 완벽하게 사랑할 때, 고객 또한 그 제품을 사랑해준다’는 것입니다. 이를 생각하며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무엇 하나 애정을 갖지 않고 만든 음료가 없습니다. 그만큼 자부심 있게 판매하고 있고, 그런 부분을 조금이나마 방문하신 고객들이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석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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