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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 스튜디오 미술교습소’ 김수정 대표, “아이들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풀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등록일 2020년08월26일 16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팔레트스튜디오 미술교습소’의 김수정 대표는 학부모들에게 묻는다.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과연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사실 많은 아이들은 대체로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비슷한 궤도를 벗어나게 된다면 비정상으로 취급되어 주류에 속하지 못할까봐 안절부절 못한다. 하지만 세상은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 이들만이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그런 창의적인 수업의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팔레트 스튜디오 미술교습소’에서는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평소에 생각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이끌고 싶어 한다. 그렇게 얽매이는 공간이 아닌 자유로운 공간에서 다채로운 생각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팔레트 스튜디오 미술교습소’ 김수정 대표를 만나 나누어 보기로 한다.

 

‘팔레트 스튜디오 미술교습소’ 김수정 대표
 

Q. 팔레트 스튜디오 미술교습소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저는 캐릭터 디자이너로도 현업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 중, 고 학교강의를 전국적으로 가서 아이들을 6년째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직접 만나서 가르쳐보니 아이들이 창의적인 부분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직접 내가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때마침 조카가 4살이 되어서 조카부터 제대로 창의미술을 잘 가르쳐봐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시작하게 되었죠.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제 조카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팔레트 스튜디오 미술교습소의 주 전공 분야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저는 시각디자인과를 나와서 캐릭터 디자인 분야를 선택하여 디자이너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컬러리스트와 시각디자인 산업기사 자격증과 아이들을 더 전문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 공부해서 미술심리상담치료, 영재창의지도사 자격증도 땄습니다.

 

수업 중간 중간에 제가 직접 디자인한 우유 곽을 보려주면서 아이들과 우유곽 디자인 수업도 진행했었고요. 캐릭터를 그려서 표현하되 감정표현 부분을 어떻게 잘 그릴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A1. 주요 연령층과 주 교육 대상

주요 연령층은 5~7세와 초등부, 성인취미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인취미반에는 중학생 고등학생들도 수업을 듣습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싶은 친구들 보다는 스트레스를 그림으로 풀 수 있게 본인들이 원하는 그림들을 자유롭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A2. 구간 별 프로세스

5~7세는 아직 소근육이 발달이 다 안 되었기 때문에 그림만 그리는 수업보다는 그림을 그리더라도 오리고 부치고 섬세하고 정교하게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그림에 대해서 편견이 없게끔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다양한 재료로 접근해서 표현하는 방법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제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그걸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끔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등부 저학년은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서 그림그리기와 만들기의 비중을 달리 두면서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방식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기초적인 부분 수업도 진행도 하고 있습니다. 기초를 알아야지 내가 상상한 걸 더 잘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부 고학년은 기초적인 수업을 진행한 후에 학교에서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수업보다는 본인들이 좋아하는 그림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면서 그림의 재미와 흥미를 잃지 않게 하려고 합니다. 성인반은 취미로 미술을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정말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쳐 드리면서 성향에 따라서 수업을 개인별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A3. 독립적인 커리큘럼 별 특징

저는 고등학교 미술영재였습니다, 그때 배우면서 제가 느꼈던 수업방식들을 접목시키기도 하고 응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프랑스나 유럽 국가들의 창의미술 수업방식을 많이 반영하려고 늘 공부하고 연구하고 조사합니다. 그리고 연계된 유니팝이라는 프로그램을 간간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상술한 커리큘럼의 수업 방식은 어떻게 되어 있나

A. 전체적으로 아이들에게 창의와 감성 미술위주로 알려주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의 1년 안에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기술보다는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마인드맵으로 먼저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그걸 그림으로 표현 할 수 있게 훈련을 합니다. 단순히 그림만 잘 그리는 결과물 보다는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과정에 중점을 두고 가르칩니다. 이 아이들이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나중에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이들이 여러 상황에서 언제든지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그러한 과정들을 하나하나 가르치고 있습니다.

 

‘팔레트 스튜디오 미술교습소’의 수업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팔레트 스튜디오 미술교습소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저는 어머님들의 욕심으로 아이를 미술을 가르치고 싶으셔서 오시는 어머님들은 돌려 보내드립니다. 저는 아이들이 원하는 미술을 가르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여기 와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보다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풀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끔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뭐할까?’하는 마음에 설레는 마음으로 올 수 있게 노력합니다. 앞으로 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더 많은 창의성을 요구할까라고 생각합니다.

 

AI가 그림을 그리고 AI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이 아이들은 더 자기만의 이야기와 생각이 담긴 무언가를 표현해야합니다. 그게 그림이 아니어도 말입니다.

 

전 아이들에게 자주하는 말이 애들아 상상해봐! 머릿속으로 그려봐! 그리고 직접 만들어봐봐 라는 말들을 자주하는데요. 일단 상상력을 잘 할 수 있게 훈련을 합니다. 평면이 아닌 입체로 할 수 있게 자꾸만 여러 가지 방면들을 제시합니다.

 

그리곤 본인 스스로의 이야기가 담긴 것들을 끌어내려고 합니다. 이때 감성적인 부분들을 끄집어내서 창의적이게 표현하는 훈련을 합니다. 아이가 해보고선 망칠 수도 있고 잘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내 생각대로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이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또 도전을 할 수 있게끔 합니다. 그리곤 그게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왔을 때의 성취감이나 그 아이가 느낀 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이라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갔다가 아니라 아이가 그림을 못 그렸어도 안 그렸어도 스스로가 무언가를 느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테크닉을 좋은데 영혼 없이 잘 그리는 그림보다는 못 그리건 잘 그리건 나만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그림을 표현할 수 있게 가르치려고 합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남들과 똑같이 밥 먹고, 똑같은 학교에 가서 똑같이 수업을 받고, 똑같은 학원에 다니고 집에 오면 게임하거나 유튜브 보고 숙제하고 잠이 듭니다.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얼마나 창의적인 생각을 하며 과연 대단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그런 아이들이 공부로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다면 과연 그게 아이에게 올바른 교육일까요?

 

세상은 창의적인 인재를 원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 창의적인 수업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술학원에서 만큼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여기 와서는 생각한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수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그러죠. ‘안 돼! 하지마! 위험해!’ 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전 여기서 만큼은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봐. 만들고 싶은 거, 그리고 싶은 거 다 해봐. 일단 해봐, 안 되는 건 없어 할 수 있어!’라고 말을 하며 아이들에게 자유를 줍니다.

 

얽매이는 공간이 아닌 자유로운 공간에서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공부를 어중간하게 했던 친구들 보면 회사도 어중간하게 들어가서 어중간한 일 하거나 회사 나가기 싫은 거 억지로 나가거나 하는 젊은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전 그런 아이들이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길 바랍니다. 어떻게 찾는지 궁금해 하는 친구들에게는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봐라 입니다. 경험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 여기서 경험만 하는 친구들은 경험주의자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경험만 하고 난 아무것도 재미없어도 남아질 수 있습니다. 뭔가를 시작해서 스스로 어떠한 걸 느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러한 경험들이 쌓이면 언젠가는 미래에 경험했던 순간들이 하나하나 다 이어져서 큰 그림을 완성하게 될 것 입니다

 

올바르게 공부만 잘해서 크는 아이들보다는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고 느낀 이이들이 더 큰 행복한 삶을 찾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팔레트 스튜디오 미술교습소’의 외부 강의 모습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제가 4년 전 쯤에 홈플러스에서 그림을 가르치던 중학교 2학년 여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홈플러스 의정부점이 이었는데요. 여기서 버스타고도 한 시간을 가야하는 곳 입니다. 근데 그때 제가 해외출장이 잦아서 수업을 자꾸 빼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결국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수업을 개인적으로라도 배우고 싶다고 해서 금오동에서 노원까지 한 시간 거리인 이곳을 매주 2년 동안 좀 넘게 매주 왔다 갔다 하면서 배웠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입시미술 학원을 권유해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학원을 다니면서부터 매번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그때 알려주셨던 수업들이 지금 너무 도움이 되고 고맙다면서 연락 오는 데 너무 뿌듯하고 좋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그 아이의 고등학교에 강의를 나가게 되어서 학교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말로 표현 못할 만큼 뿌듯하고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제가 어릴 때 미술학원을 다니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그림 그리는걸. 반대하셔서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었습니다. 전 어릴 적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어떤 커리큘럼으로 가르치는지 모릅니다. 대신에 누군가가 알려주는 방식을 고대로 습득하기 보다는 저는 그림에 대해서 혼자 고민하고 그걸 하나하나 스스로 깨우치면서 알아갔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 부분이 왜 안 돼지?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을 잘 알기 때문에 제가 터득한 저만의 방식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손과 눈만 봐도 어떤 부분을 고민하는지가 다 보입니다, 초보자들은 뭐가 잘못됐는지를 모르지만 그런 부분들을 제가 알고선 바로바로 방법들을 알려주는 게 저만의 노하우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에 고전방식의 그림을 그리는 수업이 아닌 시대 흐름에 맞춰갈 수 있는 그림수업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전 제가 잘 하는 분야인 이모티콘, 디자인, 만화 등 다양한 수업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만화를 잘 그릴 수 있게 커리큘럼도 만들려고 합니다.

 

일러스트와 디자인 반을 개설해서 아이들에게 일러스트. 디자인 수업도 가르치려고 합니다. 기존 미술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걸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들을 다양하게 접근해서 원하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계획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자녀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이들의 인생을 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나무보다는 큰 숲을 보셔야 합니다. 얌전히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신 건 부모 욕심입니다.

 

아이에게 어떤 걸 원하는지 마음의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고 그걸 위해서 공부까지 잘 할 수 있는 아이라면 더욱 자기 인생을 멋지게 설계할 수 있을 겁니다. 살면서 인생을 살아갈 줄 아는 현명하고 지혜롭고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 할 수 있게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방성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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